오랜만에 정품 삼국전 후기가 나왔어요.지난 금요일에 백만 년 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보통 중앙동에서 보면 대동서적으로 집합해요.보통 다 모일 때까지 만화나 구석에 조금 있는 프라모델을 보곤 하는데 전부터 생각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더라구요. 보통 서점이나 문구점 등에 실려 팔리는 프라 모델은 가격을 높게 받는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거기는 보통 프라모델 전문점에서 받는 10~11배보다 싸게 파네요. 아무튼 그래서 구경하다가 옛 삼국전 제품인 동탁과 황개를 발견하고 방을 정리하면서 삼국전 건담을 죽 늘어놓으면서 삼국전 뽕이 가득 차 있어서 하나 샀어요.
12750원입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최저가 13300원이네요.
삼국지의 1부 보스 동탁입니다.황건적은?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건 그냥 튜토리얼한 느낌이니까…어쨌든 최종보스답게 몸집이 크고 구조도 이질적이어서 초기에는 발매되지 않았지만 삼국전이 큰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화까지 받으면서 동탁도 생각지 않고 제품화되었습니다.
얼굴만 보면 석1인데 사실 얼굴 말고는 딱히 닮은 데가 없어요. 보스캐 보정으로 할 테니까 진행해야지.
흑금 컬러는 항상 옳습니다. 정확히는 흑철색인데 머리 뒤에는 저렇게 긴 관이 뻗어 있어요.
멋진 얼굴. 모노아이를 애꾸눈처럼 표현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 제품은 몇 년 전 애니메이션 버전 제품을 재판판한 제품이라 차별화 때문에 사출 색상이 약간 달라졌어요. 금색도 묵직하고 멋진 컬러로 뽑혔는데 글로스 인젝션 성형의 흑철색은 정말 예쁘지 않아서 아름답네요.
신체 구조가 일반적인 삼국전 건담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팔꿈치와 무릎에도 관절이 있습니다.
무기는 어깨에 달린 6연장 대포. 이름은 모르겠어요.
반짝이가 들어간 클리어 핑크 이펙트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별로 멋지지는 않네요.
대포는 저렇게 옆으로 가동할 수 있어요.
처음 황실을 먹은 기념인지 옥새도 들어 있지만 흑철색으로 사출되었습니다. 금색이 없는 캐릭터도 아니기 때문에 다른 제품의 옥새와 차별화하기 위해 일부러 흑철색을 낸 것 같은데, 또 공식 작례에서는 금색으로 칠해 놓았네요.무엇을 하려고 하는거야..
어쨌든 옥새를 들려드리기 위해서 오른손만 교환용 한 손 부품이 있습니다.저렇게 한쪽 팔만 들어도 포스가 대단하네요.
또 재판 시리즈는 단가를 올리기 위해 여러 가지 끼워 넣었는데, 동탁에는 부대병 3구가 들어 있습니다. 황개나 원주에 들어 있는 정체불명의 합체무기보다는 낫습니다.깃발은 설명서를 오려서 만들어야 합니다.지금 보니까 뭔가 응모권도 있네요.아들(아들 아님)과 함께.여포도 몸집이 컸던 캐릭터이지만 동탁에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품질 차이도 큽니다.파국의 시작봉선아! 아버지를 구해줘!동탁 양초를 재현하고 싶었지만 쓸만한 이펙트가 보이지 않아 포기.천하에 힘 있는 자가 당신뿐이라고 생각하시오!원래 전성기SD건담 삼국)동탁 참새 리뷰했다.살 사려면 기회가 없어서 못 산 제품이지만 운명처럼 만나서 업어 오게 되었습니다.이를 사서 정말 삼국지의 뽕이 피크에 달한 것으로 어제 타오바오에서 짠 삼국전을 다시 많이 샀었습니다. 나도 오리지널 캐릭터를 한번 조합하려고 합니다.